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일본 도깨비 여행_메이지신궁 여름 휴가 때 다녀온 일본 여행기를 그 때 다 못쓰고 이제야 다시 이어서 쓴다. 가을이라는 계절이 그사이 왔다 갔고 나의 주변 환경도 크게 바뀌면서 참으로 빠른 시간들이 지나갔다. 도쿄에서의 둘째날 오전은 나에게 참 힘든 시간이었다. 여행지에서 몸살이 난 것이다. 그러나 이 여행을 중단할 수는 없었으며 처음 계획을 수정할 수도 없었다. 왜냐하면 아내와 함께 정말 오랜만에 떠나온 여행이었고 다시 이런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침을 먹고 난 후부터는 몸이 서서히 회복이 되었으나 첫날과 같은 의욕적인 행보를 아내에게 보여주지 못했다. 아무튼 사나가와에서 호텔을 나와 JR을 갈아타고 하라주쿠역에 도착. 먼저 들른 곳은 메이지진구(明治神宮). '메이지신궁'으로 많.. 더보기
디자이어HD 케이스 디자이어HD의 촉감이 좋고 세련된 디자인이 가려지는 것이 싫어서 보호필름만 붙이고 케이스는 사용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주변의 강권(?)으로 일단 한 번 써보기로 했다. 생폰으로 쓴다니까 다들 말리더군...사줄 것도 아니면서.ㅎㅎ 과거에도 휴대폰 케이스 별로 오래 쓰지 못하고 빼내어 버렸던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번에도 사실 오래 쓸 것 같지는 않다. 아무튼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니 이틀만에 받게 되었다. 케이스 중에서는 SGP가 비교적 품질이 좋은 것 같은데, 디자이어HD는 신상품이라 아직 케이스가 출시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제조사의 몇 안되는 종류 중에서 골랐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다. 특히 재질이 부드러운 젤 타입이어서 손에서 미끄러질 염려를 덜 수 있게 되었다. 아이로이드공동구매(ture.. 더보기
디자이어HD 액정 보호필름 디자이어HD 액정 보호필름이 출시되었다. 임시로 붙여놓은 HD2 전용 필름을 떼어내고 새것으로 바꾸었다. 용돈 좀 썼다. 16,000원이다. 헐~ 점심시간에 근처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7층의 퓨어메이트 매장에 직접 다녀왔다. 몇 가지 필름 종류가 있는데 실제 화면에 부착되어 비교전시 된 것을 보면 올레포빅을 안 살 수 없다. 지문이 잘 묻지 않으면서 화면 선명도 역시 제일 좋은 것 같았다. 포장 안에는 올레포빅 하나와 일반 고광택 필름 하나가 들어있다. 고광택 필름은 서비스라고 하는데, 올레포빅이 두 장 제공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가격이 얼만데... 매장 직원이 친절하다. 부착 상태도 완벽하다. 처음 붙이고 난 후 가상자리에 허연 물질이 필름 안 쪽에 묻어있었는데 직원에 의하면 1시간 정.. 더보기
빵굽는 일요일 아내는 재주가 많다. 그 많은 재주에 요즘 하나를 더 보태고 있다. 얼마 전부터 쿠키 만드는 법을 배우더니 드디어 오븐을 들여놓았다. 그리고 12월의 첫 일요일에 가족을 위한 작품을 선사했다. 작품명은 단팥빵...!! 나는 어릴적부터 단팥빵을 좋아했다. 입안에서 녹아드는 앙꼬의 느낌은 요즘 멋들어지게 나오는 페스츄리 등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리고 아내는 이러한 나의 기호를 너무도 잘 안다. 가끔은 나의 미각적 취향에 대한 논쟁으로 번지기도 하지만.^^; 오븐에서 바로 꺼내 따뜻할 때 먹는 빵...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맛을 모른다. 끝내준다. 정오를 향해 넘어가는 늦은 아침, 빵굽는 냄새가 집안을 가득 메웠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한 일요일... 행복의 냄새가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더보기
디자이어HD 구입 그동안 애지중지 해오던 나의 엑스페리아가 지난 10월 부터 이상 증상을 보이더니 급기야 시도 때도 없이 초기화 되는 몹쓸 병에 걸려 결국 폰을 바꾸기로 했다. Thank You 엑페,,,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엑페,,, ㅋㅋ 아무래도 아이폰4가 대세여서 예약을 하고 기다리는데 시간 참 안 가더라. 그러나 갤럭시S의 유혹도(즉시 개통되고 가격도 많이 착해졌다) 아이폰을 향한 나의 집념 앞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12월 첫날,,,시내에서 올레스퀘어를 들어갈 기회가 있었다. 며칠 뒤면 받게 되겠지만 아이폰4를 만져보고 싶어서 입장.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구경할 순서를 기다리는 폰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4를 만져보려고 온 나는 별 생각 없이 아이폰4를 이리 저.. 더보기
일본 도깨비 여행_록폰기 록폰기 역에 내리면 '도쿄미드타운'이라는 곳으로 바로 연결된다. 최근 만들어진 곳으로서 록폰기의 새 랜드마크라고 한다. 점심식사를 겸해 둘러보기로 하고 일단 국립신미술관으로 고고!! 이 날 미술관에서는 마침 '오르세미술관전'을 하고 있었는데 미술을 전공한 아내의 강력한 의지로 티켓을 구매했다. 그래, 아직 오전이라 시간도 많으니 오랜만에 예술의 세계에 빠져보자...헉 그러나... 미술관 로비로 들어서자 줄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도쿄의 아침에 차분한 예술적 경험을 겻들이고자 했던 야심찬 소망이 허물어지는 순간이었다. 구입한 티켓을 겨우 사정해서 환불하고 미술관의 건축학적 미려함만 감상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 록폰기힐스의 대표 건물은 지상54층 모리타워이며 그 밖에 다양한 .. 더보기
일본 도깨비 여행_신주쿠 전철을 타고 신주쿠에 도착하니 아침 7시 정도가 되었고 일단 아침 식사를 해야 했다. 그런데 어디로 가야 할지... 대략 난감... 가이드를 따라 다니는 패키지 여행을 주장했던 아내를 설득하고 설득하여 자유여행을 선택한 것이므로 내가 우왕좌왕 해서는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길 건너편 우동집이 보이고, 맥도날드도 있고 식당이 몇 개 눈에 띄었다. 일본에 왔으니 우동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 하여 우동집 앞에 가 보았는데, 사람이 북적북적하고 맛도 있어 보였으나 주인장이 영어를 알아듣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느껴졌고 괜히 주변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길 건너편의 '퍼스트키친'이라는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했다. 시계 모양의 간판이 시선을 끈다. 식사를 하고 작전(?)을 짜고 거리로 나섰다. 여전.. 더보기
일본 도깨비 여행_출발 아내와 함께 일본 도쿄 여행을 다녀왔다. 주말 3일간의 강행군이었다. 새벽 비행기를 타고 떠나 역시 새벽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시간과 비용면에서 매우 효율적이다. 하나투어의 상품을 이용했는데 다른 여행사에도 이런 상품이 많이 마련되어있다. 8월 6일 금요일... 오후 6시가 되자마자 퇴근모드 돌입하고 책상 정리 후 집으로 Go Go!! 7시 30분에 집에 도착해서 재빨리 샤워하고 밥먹고... 8시 30분, 아내와 함께 공항으로 출발!! 인천행 공항리무진버스 9시 막차에 몸을 실으니 마음은 벌써 도쿄에 가 있었다. 10년만에 아내와 단둘이 떠나는 여행길... 주말 동안 아이들을 돌봐주실 부모님께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 다음번 여행은 꼭 모시고 함께 갈 것을 다짐하면서.^^ 10시 30.. 더보기
대관령에서 회사 워크샵으로 대관령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나로서는 처음 방문길이었다. 상쾌한 공기와 풍요로운 경치가 그 간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었다. 우리가 묵은 펜션은 조용한 산속에 있으며 15명 내외의 한 부서가 하루를 지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낮에는 ATV(All Terrain Vehicle) 를 탔는데, 산등성이와 숲속을 달리는 기분이 기대 이상이다.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연습에 꽤 많은 시간이 할대된다.가지런하게 주차(?)되어 손님을 기다리는 ATV들 운전을 하는 남자들은 별 어려움 없이 탈 수 있는데, 여자들은 힘이 약해 처음엔 조금 어려워한다. 하지만 좀 배우고 나더니 남자보다 더 와일드하게 타는 몇 명의 슈퍼우먼이 있었다. 철저한 연습만이 사고를 예방^^ 능선을 따라가는 주행 코스가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