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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일본 도깨비 여행_메이지신궁

여름 휴가 때 다녀온 일본 여행기를 그 때 다 못쓰고 이제야 다시 이어서 쓴다. 가을이라는 계절이 그사이 왔다 갔고 나의 주변 환경도 크게 바뀌면서 참으로 빠른 시간들이 지나갔다.

도쿄에서의 둘째날 오전은 나에게 참 힘든 시간이었다. 여행지에서 몸살이 난 것이다. 그러나 이 여행을 중단할 수는 없었으며 처음 계획을 수정할 수도 없었다. 왜냐하면 아내와 함께 정말 오랜만에 떠나온 여행이었고 다시 이런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침을 먹고 난 후부터는 몸이 서서히 회복이 되었으나 첫날과 같은 의욕적인 행보를 아내에게 보여주지 못했다. 아무튼 사나가와에서 호텔을 나와 JR을 갈아타고 하라주쿠역에 도착.

하라주쿠역에 도착


먼저 들른 곳은 메이지진구(明治神宮). '메이지신궁'으로 많이 일컬어진다. 전철역에서 가까이에 있는데 일요일 오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고 그 중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꽤 많이 보였다.

메이지진구(明治神宮) 입구에서

 


들어가기 전에 깨끗하게 손을 씻는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떤 관광객은 이 물을 마신다. 헐~


나무는 울창한데 우리나라 고궁과 같은 화려함은 보이지 않는다.


일본식 전통 혼례가 치러지고 있었다.

 


소원을 적어서 걸어두면 이루어진다고 하는 곳이 있다. 많은 관광객이 너도나도 소원을 적는다. 그러나 이 곳의 역사적 배경을 조금이라도 아는 대한민국 관광객이라면 여기에다 소원을 비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은 삼가해야 할 것이다.

일본인들이 소원을 비는 곳

 


메이지진구 관람을 마친 후 정문 앞 노천 카페에서 차 한잔을 마시고 다케시타도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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