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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일본 도깨비 여행_신주쿠

전철을 타고 신주쿠에 도착하니 아침 7시 정도가 되었고 일단 아침 식사를 해야 했다. 그런데 어디로 가야 할지... 대략 난감...
가이드를 따라 다니는 패키지 여행을 주장했던 아내를 설득하고 설득하여 자유여행을 선택한 것이므로 내가 우왕좌왕 해서는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길 건너편 우동집이 보이고, 맥도날드도 있고 식당이 몇 개 눈에 띄었다. 일본에 왔으니 우동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 하여 우동집 앞에 가 보았는데, 사람이 북적북적하고 맛도 있어 보였으나 주인장이 영어를 알아듣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느껴졌고 괜히 주변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길 건너편의 '퍼스트키친'이라는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했다. 시계 모양의 간판이 시선을 끈다.
건너편 우동집을 갈까 하다가.. 패스트푸드점을 이용 아침식사^^

식사를 하고 작전(?)을 짜고 거리로 나섰다. 여전히 시간은 오전 8시이고 여행가이드북이 추천하는 인근 명소는 아직 개장 전이다. 그래서 주변을 거닐며 도쿄의 아침을 좀 더 느끼기로 하였다.
초대형 백화점인 타임스퀘어 많은 전철과 지하철 노선이 교차하는 신주쿠

도쿄청사 전망대를 올라가보기로 하고 개장 시간 전에는 잠시 신주쿠주오코엔에 들렀다. 한자로 보면 신주쿠중앙공원이 되는데 가이드북에서는 신주쿠 투어의 한 포인트로 포함되었으나 도쿄도청 옆에 있다는 점 외에 별 특색은 없는 것 같다. 기온이 점점 올라가고 밤잠을 거른 피곤함이 서서히 찾아와 공원에서 잠시 쉬었다.
산책하는 거북이 도쿄청사 전망대 올라가는 곳

도쿄청사 전망대는 트윈타워 형태의 제1본청사에 있고 트윈이다 보니 북쪽과 남쪽 두 군데의 전망대가 있다. 개장시간에 맞추어 도착했으나 이미 입구는 장사진을 이루기 시작했다. 이른 시간이 아닌 때에 간다면 상당히 지루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전망대를 오르기 전에 간단한 소지품 검사를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쿄 전경은 생각보다 대단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빌딩의 물결은 일본이 세계2위의 경제대국임을 새삼 상기시킨다.
전망대 내부 날씨가 맑아 멀리까지... 독특한 건물 디자인

 
또다른 전망대가 왼쪽으로 살짝 보임 어디서 많이 본 듯한 View...

신주쿠에서 들러볼 명소 몇 군데를 더 가이드북은 추천하고 있지만 오전 이른 시간이어서 그다지 메리트가 없었다. 그래서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도쿄청사 바로 앞에 도에이오에도센 도초마에역이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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