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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일본 도깨비 여행_록폰기

록폰기 역에 내리면 '도쿄미드타운'이라는 곳으로 바로 연결된다. 최근 만들어진 곳으로서 록폰기의 새 랜드마크라고 한다. 점심식사를 겸해 둘러보기로 하고 일단 국립신미술관으로 고고!!

록폰기를 다니는 젊은 친구들의 복장이 범상치 않았다.^^


국립신미술관

이 날 미술관에서는 마침 '오르세미술관전'을 하고 있었는데 미술을 전공한 아내의 강력한 의지로 티켓을 구매했다. 그래, 아직 오전이라 시간도 많으니 오랜만에 예술의 세계에 빠져보자...헉 그러나...
미술관 로비로 들어서자 줄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도쿄의 아침에 차분한 예술적 경험을 겻들이고자 했던 야심찬 소망이 허물어지는 순간이었다. 구입한 티켓을 겨우 사정해서 환불하고 미술관의 건축학적 미려함만 감상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

록폰기...동네가 깔끔하다. 록폰기힐스로 가는 길에서 한 컷

 

록폰기힐스의 대표 건물은 지상54층 모리타워이며 그 밖에 다양한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록폰기에서 보이는 도쿄타워 이 거미가 명물이라고...


점심식사를 위해 다시 도쿄미드타운으로 이동!!
음...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아직 못 들어온 아이폰4가 도쿄에는 떡하니 매장 진열대에 자리잡고 있더군. 디지털기기 오타쿠는 아니지만 끌릴 수 밖에 없는 물건. 날도 덥고 하여 에어콘 바람 씽씽나오는 소프트뱅크 매장안에 잠깐 들어가서 이리 만져보고 저리 만져보고...ㅋㅋ 물건은 물건이더라.

아이폰4를 만나다 ㅎㅎ

 

도쿄미드타운을 돌아다니다가 제일 맛있어 보이면서도 나와 아내가 둘다 좋아할 만한 것으로 선택. 해물이라 그런지 좀 비쌌으나 일찌기 경험해보지 못한 훌륭한 맛이다.
맛있는 점심 식사 식당이 아담하면서도 분위기가 괜찮다

점심을 먹고 도쿄미드타운을 좀 더 돌아보았다. 서울의 유명 쇼핑몰과 분위기는 비슷하나 사람들이 크게 붐비지 않는 점이 조금 달랐다.
도쿄미드타운 내부 다양한 매장과 볼거리가 있다.


점심을 먹고 나니 나른해지면서 좀 쉬고 싶었다. 30시간째 깨어있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래서 일단 호텔 체크인을 먼저 하기로 하고 시나가와로 이동.

시나가와로 이동 중에 다소 신선한 충격을 경험했다. 지하철을 잘못 탄 것 같아 옆자리 승객에게 물어보았는데, 역시 잘못 탄 것이었다. 그런데 그 여자분이 자기를 따라오라면서 우리를 데리고 내렸다. 그리고 본인이 가던 반대방향의 열차를 함께 타고 이전 환승역까지 동행해서 우리를 제대로 된 방향으로 태워준 후 가던 길을 가는 것이 아닌가? 일본인이 친절하다는 것은 익히 들었지만 이정도까지일 줄이야...그 여자분께 '이제 혼자 가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른다.

시나가와에 도착하여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잠시 꿀맛같은 낮잠을 즐겼다. 도깨비 여행의 진수를 맛보고 있었다.

시나가와역 대합실 시나가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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