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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우리나라

대관령에서

회사 워크샵으로 대관령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나로서는 처음 방문길이었다. 상쾌한 공기와 풍요로운 경치가 그 간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었다.

우리가 묵은 펜션은 조용한 산속에 있으며 15명 내외의 한 부서가 하루를 지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낮에는 ATV(All Terrain Vehicle) 를 탔는데, 산등성이와 숲속을 달리는 기분이 기대 이상이다.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연습에 꽤 많은 시간이 할대된다.
가지런하게 주차(?)되어 손님을 기다리는 ATV들


운전을 하는 남자들은 별 어려움 없이 탈 수 있는데, 여자들은 힘이 약해 처음엔 조금 어려워한다. 하지만 좀 배우고 나더니 남자보다 더 와일드하게 타는 몇 명의 슈퍼우먼이 있었다. 철저한 연습만이 사고를 예방^^


능선을 따라가는 주행 코스가 일품이다. 약 40분 정도의 능선 코스 후에는 숲속 산악 코스가 기다리는데 여기도 끝내준다. 특히 돌 밭에서 핸들 당기는 손 맛을 잊을 수 없다.
달려라 달려~ 저 멀리 풍력발전기도 보이고... 기분 끝내줌^^


ATV 이용 비용은 업체 마다 다르겠지만 1인당 33,000~35,000원 정도 한다. 1인승 ATV는 어린이가 탈 수는 없고, 어른에 준하는 체격을 가진 중고생은 되어야 탈 수 있다. 부모아 아이가 함께 탈 수 있는 2인용이 있다고 한다.

시원한 밤공기와 함께 어우러진 바베큐 파티가 근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운이 좋아서인지 우리가 묵은 기간동안에는 다른 투숙객이 없어 편하게 파티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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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대관령 삼양목장을 찾았다.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갔는데 안개가 많이 끼어 전망이 좋지 않았다. 맑은 날에는 동해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볼 수 없었다. 그 동안 사진으로만 보던 풍력 발전기를 직접 보니 그 위용이 대단했다.

안개가 자욱하여 멀리 볼 수는 없었다.

산꼭대기에 저 커다란 발전기를 어떻게 다 설치했을까?


워크샵에 함께 다녀온 팀원들이 모두 만족해하니 나로서도 흐뭇했다.
다음번에는 가족들과 대관령을 다녀오려 한다. 1박2일도 좋고 당일 코스로도 좋은 나들이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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