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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카오 다음 합병 카카오 다음 합병이 이슈다. 인터넷 서비스 산업 20년 역사를 돌아보면 그 어느 업종 보다 흥망성쇠와 이합집산이 많았지만, 이번 다음 카카오 합병은 메가톤급 임팩트가 (일단은) 예상되며, 늘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사람으로서 기대되는 바도 크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에 대해 그 저의가 무엇인지 심층 분석하는 포스팅도 많이 보인다. 카카오가 국내 모바일 서비스의 절대 강자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성장 모멘텀 부재 우려에 따라 우회상장을 통한 주주가치 조기 실현이 필요했다는 의견, 이재웅 다음 창업자의 투자회수 전략이라는 견해 등 여러 해석이 난무한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을 주도한 당사자들만이 알 일이다. 포털 2위인 다음과 모바일 메신저 1위인 카카오의 합병이 반가운 이유는 이렇다. “카카오-다음의.. 더보기
인터넷 브라우저 시작페이지 설정의 중요성 그리고 꼼수 인터넷 유저가 브라우저 시작페이지를 어느 사이트로 설정하는지는 온라인 업계에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포털사이트는 시작페이지를 장악하는 업자가 시장을 장악하게 된다. 시작페이지는 온라인 서비스 이용자의 습관으로 작용해서 한 번 설정한 시작페이지를 유저는 쉽게 바꾸지 않는다. 반대로, 우연히 특정 사이트가 시작페이지로 설정되고 유저가 별다른 거부감 없이 일정 기간을 사용하게 되면 그 사이트가 유저의 습관으로 자리잡는다는 주장도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래서 일부 사이트는 이렇게라도 시작페이지로 자리잡고 싶어서 꼼수를 부린다. 1위 포털 네이버를 어떻게든 따라 잡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보고픈 마음이야 이해가 가지만, 다음(Daum)의 꼼수는 눈물겹다. 곰플레이어와의 제휴프로모션을 하는 모양인데, .. 더보기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변화 며칠 전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브라우저를 열고 뭔가 이상함을 느꼈을 것이다. 화면 한 가운데를 현란하게 장식하던 것이 보이지 않는다.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모습이 바뀌었다. 그 동안 네이버 뉴스캐스트는 각 언론사 대항 낚시(별로 좋아하는 비유는 아니지만 이보다 더 적합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다.) 대회장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미끼(이 또한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단어이다.)는 사람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단어와 사진들이었음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뉴스캐스트 영역이 언론사별 프레임 롤링(rolling) 방식에서 주제 별 뉴스리스트 순환 방식으로 바뀌었다. 종전 방식의 순환 구조도 여전히 존재하나, 이용자들이 옵션을 이용하여 굳이 설정하지 않으면 노출되지 않으니 더 이상 무의미한 방식이라 하겠다. 사.. 더보기
네이버 뉴스캐스트 그 이후 [네이버의 선택]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는 전체 국민의 약 80%에 달한다. 그리고 그 이용자의 대다수가 네이버를 이용하고 있으며 또 그 중 상당수가 네이버를 브라우저 시작페이지로 설정해놓고 있다. 네이버는 오래전부터 여론 주도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아왔으며 갖가지 시행착오를 거쳐 '네이버 뉴스캐스트'라는 걸작을 내놓았다. 그리고 시민과 언론사로부터 동시에 받았던 비난의 화살을 완벽하게 피하면서 대언론사 지배력은 고스란히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지배력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뉴스캐스트의 수혜자] 뉴스캐스트가 런칭되면서 '수혜자 논쟁'이 한동안 있었다. 언론사가 기사 선택 및 편집권을 확고히 하면서 최고의 수혜자가 되고 네이버는 아웃링크를 통해 트래픽이 유실되어 일정 부분 손실이 있을 것이라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