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일본 도쿄 여행을 다녀왔다. 주말 3일간의 강행군이었다.
새벽 비행기를 타고 떠나 역시 새벽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시간과 비용면에서 매우 효율적이다. 하나투어의 상품을 이용했는데 다른 여행사에도 이런 상품이 많이 마련되어있다.
8월 6일 금요일... 오후 6시가 되자마자 퇴근모드 돌입하고 책상 정리 후 집으로 Go Go!!
7시 30분에 집에 도착해서 재빨리 샤워하고 밥먹고... 8시 30분, 아내와 함께 공항으로 출발!!
인천행 공항리무진버스 9시 막차에 몸을 실으니 마음은 벌써 도쿄에 가 있었다.
10년만에 아내와 단둘이 떠나는 여행길... 주말 동안 아이들을 돌봐주실 부모님께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 다음번 여행은 꼭 모시고 함께 갈 것을 다짐하면서.^^
10시 30분 공항 도착. 인적이 거의 사라진 대합실을 우리처럼 도깨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만이 새벽을 기다리며 어슬렁 거린다.
11시 30분에 여행사 직원을 만나 여권을 제출하고 0시 30분에 보딩패스를 받았다.
앗! 그런데 좌석번호를 보니 아내와 나의 자리가 멀리 떨어져 있었다. 여행사 직원에게 자리를 나란히 해줄 것을 요구하였는데 그 직원 왈, 이 항공기는 전세기이고 단체 수속을 해야 하는 것이어서 그렇다고 한다. 그건 여행사 사정이고 나는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을 아내와 떨어져 탑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자리 재지정을 요구했는데, 이미 만석이라 여의치가 않고 대신 통로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했단다. 울며 겨자먹기...
그런데 결국에는 아내와 나란히 앉아서 다녀올 수 있었다. 내 옆에 앉으신 분이 아내와 자리를 바꾸는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이다. 감사합니다.~^^
전세기 단체수속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공항에서 여행사 직원에게 여권제출할 때 좌석을 나란히 해줄 것을 신신당부하는 것이 좋겠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의 시간'의 찾아왔다. 그러나 시간이 시간인지라 대부분의 면세점은 문을 닫았고 신라면세점 등 일부만 새벽까지 영업을 하고 있었다.
출국 수속을 마친 사람들 중 노련한(?) 여행자는 즉시 노숙모드로 전환한다. 탑승 게이트 주변 대기석은 4인분의 좌석을 차지한 '뒤로취침' 노숙객이 즐비해졌다. 새벽5시부터 시작될 일본 여정을 생각하면 매우 현명(?)한 일이다. 노숙에는 남녀가 따로 없고 노소의 구분도 없었다. 우리 부부도 운이 좋아 노숙이 가능한 여건을 마련하였으나 실행하지는 못했다.(8시간 뒤 후회하게 됨.ㅠㅠ)
기내에서 햇살을 맞이하고 하네다 공항에 내리니 선선한 새벽공기가 꽤 상쾌했다. 이제 여행 가이드북을 꺼내 들 때!!
도쿄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도쿄모노레일 또는 게이큐쿠코센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우리는 게이큐쿠코센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공항 대합실을 나서면 바로 버스 승강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전철 탑승 장소인 국내선 청사로 이동했다. 셔틀버스를 탄 사람들은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이다.
국내선 청사에 도착하여 지하철 패스를 구입하려 하는데 쉽지 않았다. 가이드북 추천에 따라 '도쿄 트래블 1DAY패스'를 사려고 티켓판매기를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도데체 무엇을 눌러야 할 지 몰랐다. 그래서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여기는 도쿄모노레일이고 케이큐쿠코센은 한 층 지하로 더 내려가야 한단다. 그래서 한 층을 더 내려가니 티켓판매기가 또 있기는 했는데 역시 어떻게 해야 할지... 결국 또 역무원에게 물어보고 겨우 알아냈다. A와 B 두 장의 티켓을 받게 되는데 티켓 A는 케이큐쿠고센에서 도에이지하철로 환승할 때에만 필요하다.
드디어 승차.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 도쿄모노레일을 탔는지 객차 안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도쿄의 여름 아침 모습이 무척이나 평화로워 보인다.
도쿄에서의 뜨거운 여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계속)
새벽 비행기를 타고 떠나 역시 새벽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시간과 비용면에서 매우 효율적이다. 하나투어의 상품을 이용했는데 다른 여행사에도 이런 상품이 많이 마련되어있다.
8월 6일 금요일... 오후 6시가 되자마자 퇴근모드 돌입하고 책상 정리 후 집으로 Go Go!!
7시 30분에 집에 도착해서 재빨리 샤워하고 밥먹고... 8시 30분, 아내와 함께 공항으로 출발!!
인천행 공항리무진버스 9시 막차에 몸을 실으니 마음은 벌써 도쿄에 가 있었다.
10년만에 아내와 단둘이 떠나는 여행길... 주말 동안 아이들을 돌봐주실 부모님께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 다음번 여행은 꼭 모시고 함께 갈 것을 다짐하면서.^^
10시 30분 공항 도착. 인적이 거의 사라진 대합실을 우리처럼 도깨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만이 새벽을 기다리며 어슬렁 거린다.
11시 30분에 여행사 직원을 만나 여권을 제출하고 0시 30분에 보딩패스를 받았다.
앗! 그런데 좌석번호를 보니 아내와 나의 자리가 멀리 떨어져 있었다. 여행사 직원에게 자리를 나란히 해줄 것을 요구하였는데 그 직원 왈, 이 항공기는 전세기이고 단체 수속을 해야 하는 것이어서 그렇다고 한다. 그건 여행사 사정이고 나는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을 아내와 떨어져 탑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자리 재지정을 요구했는데, 이미 만석이라 여의치가 않고 대신 통로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했단다. 울며 겨자먹기...
그런데 결국에는 아내와 나란히 앉아서 다녀올 수 있었다. 내 옆에 앉으신 분이 아내와 자리를 바꾸는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이다. 감사합니다.~^^
전세기 단체수속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공항에서 여행사 직원에게 여권제출할 때 좌석을 나란히 해줄 것을 신신당부하는 것이 좋겠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의 시간'의 찾아왔다. 그러나 시간이 시간인지라 대부분의 면세점은 문을 닫았고 신라면세점 등 일부만 새벽까지 영업을 하고 있었다.
출국 수속을 마친 사람들 중 노련한(?) 여행자는 즉시 노숙모드로 전환한다. 탑승 게이트 주변 대기석은 4인분의 좌석을 차지한 '뒤로취침' 노숙객이 즐비해졌다. 새벽5시부터 시작될 일본 여정을 생각하면 매우 현명(?)한 일이다. 노숙에는 남녀가 따로 없고 노소의 구분도 없었다. 우리 부부도 운이 좋아 노숙이 가능한 여건을 마련하였으나 실행하지는 못했다.(8시간 뒤 후회하게 됨.ㅠㅠ)
기내에서 햇살을 맞이하고 하네다 공항에 내리니 선선한 새벽공기가 꽤 상쾌했다. 이제 여행 가이드북을 꺼내 들 때!!
도쿄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도쿄모노레일 또는 게이큐쿠코센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우리는 게이큐쿠코센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공항 대합실을 나서면 바로 버스 승강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전철 탑승 장소인 국내선 청사로 이동했다. 셔틀버스를 탄 사람들은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이다.
셔틀버스 승차장에 줄서기 |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습 |
국내선 청사에 도착하여 지하철 패스를 구입하려 하는데 쉽지 않았다. 가이드북 추천에 따라 '도쿄 트래블 1DAY패스'를 사려고 티켓판매기를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도데체 무엇을 눌러야 할 지 몰랐다. 그래서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여기는 도쿄모노레일이고 케이큐쿠코센은 한 층 지하로 더 내려가야 한단다. 그래서 한 층을 더 내려가니 티켓판매기가 또 있기는 했는데 역시 어떻게 해야 할지... 결국 또 역무원에게 물어보고 겨우 알아냈다. A와 B 두 장의 티켓을 받게 되는데 티켓 A는 케이큐쿠고센에서 도에이지하철로 환승할 때에만 필요하다.
아내의 손에 쥐어준 도쿄행 전철표^^ | 'Discount Ticket'을 눌러야 1DAY 패스를 선택 가능 |
드디어 승차.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 도쿄모노레일을 탔는지 객차 안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도쿄의 여름 아침 모습이 무척이나 평화로워 보인다.
텅빈 전철 | 창밖으로 보이는 도쿄의 아침 |
도쿄에서의 뜨거운 여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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