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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굽는 일요일 아내는 재주가 많다. 그 많은 재주에 요즘 하나를 더 보태고 있다. 얼마 전부터 쿠키 만드는 법을 배우더니 드디어 오븐을 들여놓았다. 그리고 12월의 첫 일요일에 가족을 위한 작품을 선사했다. 작품명은 단팥빵...!! 나는 어릴적부터 단팥빵을 좋아했다. 입안에서 녹아드는 앙꼬의 느낌은 요즘 멋들어지게 나오는 페스츄리 등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리고 아내는 이러한 나의 기호를 너무도 잘 안다. 가끔은 나의 미각적 취향에 대한 논쟁으로 번지기도 하지만.^^; 오븐에서 바로 꺼내 따뜻할 때 먹는 빵...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맛을 모른다. 끝내준다. 정오를 향해 넘어가는 늦은 아침, 빵굽는 냄새가 집안을 가득 메웠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한 일요일... 행복의 냄새가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더보기
디자이어HD 구입 그동안 애지중지 해오던 나의 엑스페리아가 지난 10월 부터 이상 증상을 보이더니 급기야 시도 때도 없이 초기화 되는 몹쓸 병에 걸려 결국 폰을 바꾸기로 했다. Thank You 엑페,,,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엑페,,, ㅋㅋ 아무래도 아이폰4가 대세여서 예약을 하고 기다리는데 시간 참 안 가더라. 그러나 갤럭시S의 유혹도(즉시 개통되고 가격도 많이 착해졌다) 아이폰을 향한 나의 집념 앞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12월 첫날,,,시내에서 올레스퀘어를 들어갈 기회가 있었다. 며칠 뒤면 받게 되겠지만 아이폰4를 만져보고 싶어서 입장.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구경할 순서를 기다리는 폰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4를 만져보려고 온 나는 별 생각 없이 아이폰4를 이리 저.. 더보기
일본 도깨비 여행_록폰기 록폰기 역에 내리면 '도쿄미드타운'이라는 곳으로 바로 연결된다. 최근 만들어진 곳으로서 록폰기의 새 랜드마크라고 한다. 점심식사를 겸해 둘러보기로 하고 일단 국립신미술관으로 고고!! 이 날 미술관에서는 마침 '오르세미술관전'을 하고 있었는데 미술을 전공한 아내의 강력한 의지로 티켓을 구매했다. 그래, 아직 오전이라 시간도 많으니 오랜만에 예술의 세계에 빠져보자...헉 그러나... 미술관 로비로 들어서자 줄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도쿄의 아침에 차분한 예술적 경험을 겻들이고자 했던 야심찬 소망이 허물어지는 순간이었다. 구입한 티켓을 겨우 사정해서 환불하고 미술관의 건축학적 미려함만 감상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 록폰기힐스의 대표 건물은 지상54층 모리타워이며 그 밖에 다양한 .. 더보기
일본 도깨비 여행_신주쿠 전철을 타고 신주쿠에 도착하니 아침 7시 정도가 되었고 일단 아침 식사를 해야 했다. 그런데 어디로 가야 할지... 대략 난감... 가이드를 따라 다니는 패키지 여행을 주장했던 아내를 설득하고 설득하여 자유여행을 선택한 것이므로 내가 우왕좌왕 해서는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길 건너편 우동집이 보이고, 맥도날드도 있고 식당이 몇 개 눈에 띄었다. 일본에 왔으니 우동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 하여 우동집 앞에 가 보았는데, 사람이 북적북적하고 맛도 있어 보였으나 주인장이 영어를 알아듣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느껴졌고 괜히 주변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길 건너편의 '퍼스트키친'이라는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했다. 시계 모양의 간판이 시선을 끈다. 식사를 하고 작전(?)을 짜고 거리로 나섰다. 여전.. 더보기
일본 도깨비 여행_출발 아내와 함께 일본 도쿄 여행을 다녀왔다. 주말 3일간의 강행군이었다. 새벽 비행기를 타고 떠나 역시 새벽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시간과 비용면에서 매우 효율적이다. 하나투어의 상품을 이용했는데 다른 여행사에도 이런 상품이 많이 마련되어있다. 8월 6일 금요일... 오후 6시가 되자마자 퇴근모드 돌입하고 책상 정리 후 집으로 Go Go!! 7시 30분에 집에 도착해서 재빨리 샤워하고 밥먹고... 8시 30분, 아내와 함께 공항으로 출발!! 인천행 공항리무진버스 9시 막차에 몸을 실으니 마음은 벌써 도쿄에 가 있었다. 10년만에 아내와 단둘이 떠나는 여행길... 주말 동안 아이들을 돌봐주실 부모님께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 다음번 여행은 꼭 모시고 함께 갈 것을 다짐하면서.^^ 10시 30.. 더보기
대관령에서 회사 워크샵으로 대관령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나로서는 처음 방문길이었다. 상쾌한 공기와 풍요로운 경치가 그 간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었다. 우리가 묵은 펜션은 조용한 산속에 있으며 15명 내외의 한 부서가 하루를 지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낮에는 ATV(All Terrain Vehicle) 를 탔는데, 산등성이와 숲속을 달리는 기분이 기대 이상이다.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연습에 꽤 많은 시간이 할대된다.가지런하게 주차(?)되어 손님을 기다리는 ATV들 운전을 하는 남자들은 별 어려움 없이 탈 수 있는데, 여자들은 힘이 약해 처음엔 조금 어려워한다. 하지만 좀 배우고 나더니 남자보다 더 와일드하게 타는 몇 명의 슈퍼우먼이 있었다. 철저한 연습만이 사고를 예방^^ 능선을 따라가는 주행 코스가 일.. 더보기
뉴욕 애플스토어 (Apple Store) 애플스토어는 뉴욕 센추럴파크에 인접한 5번가에 위치하고 있었다. 특징적인 모습을 사진으로 이미 많이 봐와서 멀리서도 애플스토어를 알아볼 수 있었다. 요즘의 아이패드 열풍과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판매되지 않는 특수성 때문인지 뉴욕 애플스토어는 다른 명소보다 독특한 기분을 자아냈다.평일이었으나 매장 안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풍족하게 구비된 디스플레이 시설과 물량 덕분에 오랜시간을 기다려서 봐야 하는 불편함 같은 것은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패드를 사고 있었다. 매장 곳곳에 배치된 직원들이 구입 절차를 도와준다. 직원 한 명이 반경 4~5미터 정도만을 커버할 정도로 많은 직원이 배치되어 있다. 신용카드로 결재할 경우에는 고객이 서있는 자리로 물건을 갖다 주고 직원이 휴대한 신용카드 단말기.. 더보기
타임스퀘어 (Times Square, New York) 미국 출장에서 돌아오는 귀국길에 뉴욕에 잠깐 들렀다. 다른 도시들은 갈 기회가 있었지만 뉴욕은 이번에야 비로소 인연이 닿았다. 뉴악공항(Newark Liberty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처음 향한 곳은 타임스퀘어(Times Square)!! 저 많은 브랜드 가치를 모두 합하면 얼마일까? ^^ 관광객이 많아 뉴욕 한 가운데서 영어를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을 의외로 많이 만나게 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소이다 보니 사진찍는 관광객으로 타임스퀘어는 하루종일 북적거린다. 뉴욕은 세계 최대의 도시이자 관광지이다. 거리 곳곳에는 기념품 상점과 화가들이 넘쳐난다. 뉴욕에서 맛보는 햄버거는 어떨까 해서 점심은 타임스퀘어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해결. 서울에서 먹는 것과 맛은 비슷하다. 가격은 빅맥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