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G 케이블을 이용하면 DSLR로 찍은 사진을 손쉽게 스마트폰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와이파이 기능이 있는 요즘 모델의 DSLR에는 필요가 없는 악세사리일테지만 내가 쓰고 있는 40D는 와이파이가 될 리 만무하다.여하튼 OTG를 알지 못하던 때에는 야외에서 DSLR로 찍은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OTG 커넥터를 손에 넣은 지금 이 쬐그마한 악세사리 때문에 신세계가 열렸다.
OTG는 「on-the-go(바로 사용할 수 있는)」의 약자로 컴퓨터 연결 없이 메모리 등의 디바이스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라고 정의된다.
OTG에는 여러가지 형태의 모델이 있는데 기왕이면 USB 연결포트와 메모리카드 리더기가 함께 있는 것이 편리하다. 심지어는 보조배터리 역할도 할 수 있는 제품도 있는데 아이폰이나 갤럭시S6와 같이 배터리 교체가 불가한 스마트폰 유저에게는 매우 유용할 것이다.
DSLR과 스마트폰을 야외에서 연결하려는 목적으로 구입하는 것이니 USB 연결 포트가 있는 것으로 구입했다.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8,000원에 구매하였고 이틀만에 배송이 되었다.
USB 포트가 세 개 있고 연결케이블이 함께 있어서 평소에는 OTG를 PC의 USB 포트 개수를 늘리는 용도로 쓸 수 있다. 하지만 구입 목적은 어디까지나 야외에서의 DSLR 사진 전송이다.
CF카드, Micro SD 등 거의 모든 규격의 메모리카드를 끼울 수 있다.
OTG를 이용해 DSLR과 스마트폰을 연결할 때에는 DSLR을 먼저 케입믈에 연결한 후 스마트폰에 연결해야 인식이 된다. 연결을 하게 되면 파일매니저 등 파일관리 어플을 이용해 DSLR에 저장된 사진을 불러올 수 있다. 그리고 갤러리 어플을 이용해서 직접 사진을 볼 수 있다.
DSLR로 찍은 사진을 페북이나 카스에 올리기 위해서는 집에 일단 들어와서 PC에 사진을 옮겨 놓은 후에나 가능했는데 이젠 찍는 즉시 SNS에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FHD 화면을 통해 사진작품의 품질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40D의 LCD 창은 해상도가 많이 떨어지고 요즘 나오는 모델의 DSLR도 스마트폰 만큼의 해상도를 갖지는 않기 때문에 이 역시 유용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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