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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갤럭시노트5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갤럭시S6엣지플러스와 함께. 그리고 출시는 8월21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노트5를 내세워 곧 공개될 애플의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와 2015년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다툴 것이고 갤럭시노트5를 중심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을 세워두었을 것입니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의 출시 시기를 당초 알려진 것보다 앞당긴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겠지요.

갤럭시노트5

자, 먼저 보시죠. 갤럭시노트5 언팩 행사 동영상이 벌써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삼성은 이번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플러스 뿐만 아니라 삼성페이를 함께 소개했습니다. 핀테크 산업이 급부상하는 산업 환경을 생각하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드는 생각은 삼성의 제품 혁신 역량이 이제 한계에 도달한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사업의 다각화가 바람직하기는 한데, 갤럭시노트5가 전작 갤럭시노트4에 비해 또는 갤럭시S6에 비해 눈에 띄게 나아진 것은 별로 보이지 않아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 애플이나 중국의 화웨이 등에 경쟁력을 계속 가지기는 어렵지 않나 하는 걱정도 됩니다. 스마트폰 점유율 우위를 내세워 핀테크로 진출하려는 방향은 좋으나 정작 지켜야 할 혁신의 모습이 갤럭시노트5에 보이질 않습니다. 물론 제품이 출시되면 몰랐던 면이 드러날 수도 있기는 하겠지요.

그럼 갤럭시노트5의 특징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메탈 프레임 그리고 색상


갤럭시노트5는 메탈과 글래스를 주요 소재로 하여 외관을 디자인하였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의 메탈 프레임은 프리미엄폰과 보급형 폰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었다고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특히 메탈 소재를 정밀하게 가공하는 기술은 디자인 경쟁의 핵심이 되겠지요. 갤럭시노트5는 철저하게 메탈과 글래스의 조화를 추구하였고 이는 커브 설계에서 백미를 뿜어내는 듯 합니다.


그리고 갤럭시노튼5의 색상은 화이트펄, 블랙사파이어, 실버티타늄, 골드플래티넘의 4가지로 출시됩니다.


갤럭시노트5 색상


 

 

그립감


갤럭시노트5의 디스플레이는 5.7인치로 매우 큰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손이 좀 크다는 사람도 한손으로 잡기에는 편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갤럭시노트5는 이점에 주목하면서 커브드 디자인의 효과를 극대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노트5는 뒷면 그립 양측면의 곡률을 크게 주어 잡기에 편안한 느낌을 주도록 애쓴 흔적이 보입니다.


갤럭시노트5 그립감


 

 

무선 충전


갤럭시노트5는 삼성 홈페이지에 공개 내용에 따르면 무선 충전시 완충에 약 130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큰 디스플레이에 고성능 하드웨어를 돌리면서도 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은 한정적이고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을 선택했기 때문에 결국 편리한 충전 방식과 빠른 충전 속도에 승부수를 던진 듯 합니다. 무선충전기의 저렴한 공급이 관건이겠네요. (무선 충전기가 기본 번들에 포함되었다는 이야기는 못 들은 것 같습니다.)


갤럭시노트5 무선충전


 

 

디스플레이


갤럭시노트5는 143.9mm의 대화면 Q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제가 삼성의 스마트폰을 써보고 싶다가도 을 포기하는 이유가 바로 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때문입니다. 요즘은 아몰레드의 품질도 많이 좋아져서 IPS와 견줄만 하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IPS화질은 아직 넘어서지 못한다는 의견이 대세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노트5의 디스플레이가 어떠한 진화를 보일지는 실제로 출시되어 체험해보기 전에는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갤럭시노트5 디스플레이


 

 

라이브 방송(?)


삼성 홈페이지 자료를 보면 촬영중인 화면을 유튜브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은 원래 있는 서비스인데 어떠한 여기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지 궁금해집니다.


갤럭시노트5


 

 

카메라


갤럭시노트5의 카메라는 후면 1600만화소, 전면 500만화소의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지난번 갤럭시S6때부터 강조한 F1.9의 고정조리개 채택을 내세웁니다. 카메라에서 새로운 점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갤럭시노트5 카메라


 

 

스펙 종합


갤럭스노트5가 스펙으로 타 기종을 압도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이제 얼마나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CPU : 옥타코어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 143.9mm QHD 슈퍼아몰레드 

메모리 : 4GB

스토리지 : 32GB, 64GB

카메라(후면기준) : 1,600만 화소, 1.9F

배터리 : 3,000mAh

OS : 안드로이드 롤리팝


삼성과 아무 관계도 없고 받은것(?)도 없지만 새로운 IT제품이 출시된다는 흥미로움에 여기저기 자료를 모아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사진도 직접 찍은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것을 썼습니다.)

갤럭시노트5가 실제 출시되면 미처 알지 못했던 특징이나 장단점이 깨알같이 공개되겠지요. 만약 틀린 내용이 발견되면 수정하겠습니다.^^


갤럭시노트가 처음 나왔던 2011년을 기억하면 참 생뚱맞은 폰이 시장에 툭 내던져진 모습이었습니다. 커서 좋아보이기는 하는데 좀 투박하고 잡기도 불편한 이상한 폰. 하지만 갤럭시노트5까지 나온 지금 판단해보면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대화면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불러일으킨 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그리고 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투트랙으로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을 장악하려 했던 애플의 야심을 저지한 면도 큽니다. 아이폰은 결국 화면을 키워야 했고 아이패드는 타블렛 시장 자체의 소멸 위기에 직면해있습니다.


이번 갤럭시노트5가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전과 비슷한 디자인, 비슷한 성능의 폰으로 더욱 치열해지는 스마트폰 시장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그 전략이 궁금해집니다. 9월에 등장할 애플의 새 아이폰 그리고 가파르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의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어느 하나 만만한 상대가 이젠 아닌 듯 합니다. 소비자로서는 이 즐거운 상황을 만끽하겠지만, 우리나라 ICT 생태계의 큰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분명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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