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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갤럭시노트5 아이폰6플러스 비교

갤럭시노트5가 출시되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저 역시 슬슬 지름신이 강림하려고 하는데,,, 이 시점에 때아닌 아이폰6플러스를 업무상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가족의 50%(?)가 아이폰을 쓰고 있어서 큰 감흥이 있지는 않지만 직접 메인폰으로 아이폰6플러스를 써보니 깨알 같은 감탄사가 수시로 나오는 요즘입니다. 


갤럭시노트5로 확 넘어가려던 마음이 새로 나올 아이폰6S 플러스쪽으로도 슬슬 움직이고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아이폰6S 플러스가 아이폰6플러스보다 발전된 모습이겠지만,,, 현존 최고라 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5와 아이폰6플러스를 비교해보면서 아이폰6S 플러스로 갈 것인지 갤럭시노트5로 갈 것인지 미리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행복한 고민일 듯 합니다.


 

 

하드웨어 스펙


애플 아이폰이 하드웨어로 삼성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압도한 시기는 아마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갤럭시노트가 하드웨어를 내세운다면 아이폰은 소프트웨어와 최적화의 명품이지요.


[CPU]

갤럭시노트5 : 엑시노스7420 옥타코어 프로세서

아이폰6플러스 : A8프로세서 64비트

[RAM]

갤럭시노트5 : 4GB

아이폰6플러스 : 1GB

[디스플레이]

갤럭시노트5 : 5.7인치 QHD 슈퍼아몰레드 (2560 x 1440)

아이폰6플러스 : 5.5인치 IPS (1920 x 1080)

[카메라] (후면)

갤럭시노트5 : 1,600만 화소, F1.9

아이폰6플러스 : 800만 화소, F2.2

[배터리]

갤럭시노트5 : 3,000 mAh / 무선충전 가능

아이폰6플러스 : 2,915 mAh


갤럭시노트5는 현존 최고사양의 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 아이폰6플러스는 거의 대부분의 사양에서 갤럭시노트5에 뒤집니다. 아이폰S6 플러스가 어떤 스펙을 갖추어 갤럭시노트5에 대항할지 기대가 됩니다.


전작 갤럭시S6와 마찬가지로 갤럭시노트5는 조리개값1.9의 밝은 렌즈를 채택하고 고해상도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사용하여,,, 과거의 "사진은 역시 아이폰"이라는 통념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이번에 특이한 점은 갤럭시노트5가 배터리 일체형을 채택했다는 점입니다. 갤럭시노트4는 여분 배터리가 기본 제공품에 들어 있지 않았을 뿐 배터리 교체는 가능하였습니다만, 이번에 갤럭시노트5는 아예 배터리 일체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그 동안 아이폰보다 좋게 평가받던 부분이 배터리 교체형이라는 점인데 편리함을 버리고 디자인을 택한 삼성의 고심이 엿보입니다.



 

 

디자인


애플은 제조회사가 아니라 디자인회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폰의 디자인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삼성의 갤럭시노트5는 기존 제품에 비해 그리고 갤럭시노트4에 비해서도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먼저 아이폰6플러스의 디자인입니다. (투명 하드케이스를 빼기가 쉽지 않아 그냥 찍었습니다.ㅠㅠ)

늘 그렇듯이 애플의 디자인에는 극강의 완성도가 느껴집니다. 호불호가 나뉘기는 하지만, 아이폰6플러스의 라운드 컨셉 디자인 또한 트렌드를 선도할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이폰6플러스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카메라가 툭 튀어나와서 이른바 "카툭튀"로 불리며 부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이는 우수한 카메라 모듈을 쓰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엇을 것입니다. 게다가 요즘은 삼성 등 경쟁사 제품도 카툭튀가 비일비재하여 더이상 큰 이슈도 아닐 듯 합니다. 참고로 전 투명 하드케이스를 끼웠는데 카툭튀가 쏙 감춰집니다.


아이폰6플러스 카툭튀


이것이 삼성 갤럭시노트5의 모습입니다. 전시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메탈 프레임이 주는 고급진 느낌을 최대한 활용하였고 세세한 부분까지 마감이 양호합니다. 

또한 뒷면을 곡면으로 처리하여 그립감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갤럭시노트5


갤럭시노트5도 카메라는 카툭튀입니다.^^


갤럭시노트5 후면


전시장에서 갤럭시노트5를 만난 느낌은 이젠 디자인 완성도 면에서 아이폰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갤럭시노트5 메탈프레임


사실 전 삼성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아직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딱 하나 부러운 기능은 바로 S펜입니다. 제가 몇 일 전까지 썼던 베가팝업노트의 필기감과 비교해보면 이건 마치 색연필과 만년필의 필기감 차이라고나 할까요.^^


갤럭시노트5 S펜


블랙 생상 계토의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화이트 색상을 좋아하는 사람도 그 만큼 있습니다.^^

만약 갤럭시노트5를 사는 상황이 되어서 블랙과 화이트 색상 중 선택해야 한다면 전 아마 선택을 쉽게 못 할 것 같습니다. 


사진에는 잘 부각되지 않았지만 화이트 색상이 주는 매력이 어마어마 합니다. ^^


갤럭시노트5 화이트


이번에 갤럭시노트5와 함께 출시된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갤럭시노트5와 비슷한 외관과 스펙을 가지는데, 곡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점, S펜이 없다는 점이 갤럭시노트5와 다릅니다.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뭔가 첨단 디자인이기는 한데,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의 곡면 디스플레이가 주는 장점은 특별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디자인



 

 

유저인터페이스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다가 아이폰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뭐하나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지요. 반면 갤럭시노트5는 안드로이드폰으로서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자 환경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은 아이콘 모양 변경, 폰트변경, 키패드 변경, 위젯사용 등 거의 모든 UI 요소를 내 맘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반면 아이폰은 나열한 모든 것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안드로이드폰은 파일 전송이 매우 자유롭습니다. 그러나 아이폰은 아이튠즈를 통해서 이를 해야 하며, 파일 복사가 아닌 싱크(동기화)의 개념으로 윈도우에 익숙한 초보자가 이해하고 실행하기가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스마트폰은 통화중 녹음 기능도 훌륭해서 요긴하게 쓰입니다. 특히 밖에 있어서 메모할 상황이 안 되는 경우에 통화 녹음 기능은 정말 유용합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이러한 기능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면 마치 유저인터페이스 부분은 안드로이드의 완승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폰의 iOS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건 다분히 주관적인 판단이긴 한데요,,, 스마트폰을 켜고 이용자가 하고자 하는 행위를 완료할 때까지 거쳐가는 경로(이를테면 터치횟수)를 세어보면 아이폰이 훨씬 적은 횟수로 이를 할 수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의 UI는 매우 직관적이어서 여기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안드로이드폰이 매우 번잡스럽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폰에서 가장 많이 쓰는 버튼인 뒤로가기가 아이폰에는 없어서 매우 불편하다고 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견 맞는 말이기는 한데, 뒤로가기 버튼이 왜 필요한지를 생각해보면 이 부분도 안드로이드폰이 절대적으로 좋은것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되지 않는 앱으로 인해 소모되는 리소스의 크기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갤럭시노트5가 나오면서,,, 그리고 애플의 아이폰6플러스가 인기 몰이를 이어가면서 안드로이드와 iOS에 대한 비교는 끊임 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사실 저는 오랫동안 안드로이드를 써왔으면서도 짧은 시간 경험한 아이폰6플러스에 익숙해지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올 가을 갤럭시노트5와 아이폰6S플러스가 과연 경쟁다운 경쟁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어느 한 쪽이 압승할 지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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