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베가시크릿업 구입

베가시크릿업을 구입하였습니다. 일명 ‘베시업’이라고도 하죠.ㅎㅎ 베가시크릿업은 지난해 말 베가시크릿노트에 이어 팬택이 야심차게 내놓은 스마트폰이며 국내시장에서 팬택의 입지를 넓혀줄 차세대 기대작이었습니다. 다만, 기대와는 다르게 팬택이 요즘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품의 완성도만큼은 타사 어느 제품과도 견주어 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베가R3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아 이번 베가시크릿업도 큰 기대를 갖고 업어왔는데,,, 역시 기대에 부응하였습니다.

 

한눈에 보이는 모습은 베가시크릿노트와 비슷한데 갤럭시노트3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전면부에 로고나 심볼이 아무것도 없어서 맘에 듭니다.

 

베가시크릿업의 테두리는 메탈을 표현한 플라스틱재질입니다. 베가시리즈 초기 모델은 다소 미흡한 마감때문에도 원성을 듣곤 했는데 그 때에 비하면 베가시크릿업 등 요즘 팬택 모델의 마감 완성도가 크게 상승했다고 평가됩니다. 

 

이어폰잭은 폰 상단좌측에 있고, 전원버튼은 우측에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선 아웃포커싱 되어 전원버튼이 잘 안보이네요. 

 

베가시크릿업의 아래 부분입니다. 연결부분은 마이크로5핀 USB 케이블을 꽂게 되어있습니다.

 

베가시크릿업의 뒷면은 매끈한 코팅면에 세련된 헤어라인 마감이 돋보입니다. 특히 화이트 색상의 표면 디자인이 좋습니다. 그리고 떡하니 찍혀있는 LTE-A 심볼, LTE는 써봤지만 LTE-A는 처음이라 또 기대가 됩니다.

 

베가시크릿업은 홈버튼이 물리버튼이어서 좋습니다. 한 때 소프트버튼이 향후 트렌드일거라는 의견이 꽤 있었지만, 아직은 이용자의 편리보다는 불편함이 더 큰 것 같습니다. 베가R3가 소프트버튼이었고 요즘은 경쟁제품인 LG G프로2가 소프트버튼을 적용하고 있는데 큰 호응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베가시크릿업의 홈버튼에 적용된 컬러 LET도 제품의 멋스러움을 더합니다. 

 

베가시크릿업도 명칭에 걸맞게 이용자 개인 콘텐츠 보호와 보안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뒷면에 부착된 지문인식 버튼이 큰 특징입니다.

 

베가시크릿업의 제품 사양은 현존 스마트폰 중 최상급에 해당됩니다. CPU는 퀄컴스냅드래곤800으로 LG G프로2와 같고 RAM은 3GB인 G프로2보다 작은 2GB입니다. 현 수준의 스마트폰에서 RAM 3GB는 오버스펙(Over spec.)이라는 의견이 많고 2GB는 충분하고도 남는 용량입니다. 차라리 베가시크릿업이 최적설계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베시업의 디스플레이는 5.6인치 Full HD IPS입니다(1920X1080). 5.9인치인 G프로2보다 아주 조금 작은데, G프로2가 소프트버튼을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베시업의 화면이 더 넉넉할 것 같습니다. 베가시크릿노트의 OS는 안드로이드 4.4.2 킷캣이 사용되는데, 초기 4.2.2 젤리빈이 쓰이던 것에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이번 베가시크릿업은 새제품을 산 것이 아니라 '거의 새제품'을 샀습니다.^^ 쓰던 아이폰5를 30만원 정도에 중고로 판매하고 안드로이드 새 폰으로 바꿀 생각이었는데, 중고나라에 내놓으려고 살피다가 거의 새제품인 베가시크릿업을 아이폰5와 교환 원한다는 게재글을 보고 마음이 동하여 결정하였습니다. 유심기변으로 상호 교환하는 방법인데, 처음 거래해보는 방식이어서 조금 부담되기도 하였습니다.

 

유심기변 맞교환 중 고민했던 점은 갖고 있던 나노유심을 마이크로유심을 쓰도록 제작된 베가시크릿업에 어떻게 장착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어댑터를 자체 제작해서 넣는 방법이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미처 만들지 못하고 혹시나 하고 테크노마트에 가보니 유심어댑터를 판매하더군요. 아래 그림이 나노유심을 어댑터에 넣어 마이크로유심 슬롯에 놓은 모습입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유심 어댑터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총 세개가 들어있는데 각각 <마이크로유심→일반유심>, <나노유심→일반유심>, <나노유심→마이크로유심>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아래에서는 <나노유심→마이크로유심> 어댑터가 이미 장착된 상태여서 사진에 안 보입니다. 

 

요즘 베가시리즈의 장점이죠. 충전이 빨리 될 뿐만 아니라 충전기에 USB 잭이 두 개여서 장착된 배터리와 여분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는 머큐리 'Focus Bumper Case'로 하였읍니다. 플립커버케이스가 요즘 대세이기는 하지만 폰을 손에 쥐는 그립감이 떨어져 플립커버 없는 것을 저는 선호합니다.  

 

 

머큐리 케이스이 안쪽 모습니다. 두껍기가 무지막지  하네요. 폰을 떨어뜨려도 튕겨오를 듯.

 

이어폰 꽂는 부분이 좀 걱정인데, 케이스가 두껍고 구멍이 작아 타브랜드 이어폰은 잭이 안 들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차에 설치해 놓은 AUX 단자가 안 맞을 것 같네요.

 

베가시크릿노트에 머큐리 케이스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간지나는 새 스마트폰을 구형 아이폰5로 맞바꿀 수 있다는 것은 아이폰의 값어치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겠습니다. ㅎㅎ

 

자~ 이제 전원을 켜면 아래와 같은 첫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베가 시리즈는 '디자인홈'이 적용되어 타사 제품이 흉내 낼 수 없는 아름다운UI를 자랑합니다. 저렴한 느낌의 삼성 갤럭시, 그저 그런 LG 옵티머스G 시리즈와는 다른 확실한 차별성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고런처나 도돌런처 같은 것은 안 써도 되겠습니다.ㅎㅎ

 

베가시크릿업을 구입하고 나니 이제 또 며칠이 매우 즐거울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바꿔보고 테스트해보고... 정착하고 ㅎㅎ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LG 모니터 23MP65HQ  (3) 2014.10.05
G-Shock 시계  (0) 2014.09.21
베가시크릿업 후기  (4) 2014.07.20
표준줌렌즈  (0) 2014.07.16
아이폰5 중고판매  (0) 2014.07.05
캐논 렌즈 후드  (0) 2014.06.19
DSLR 입문  (0) 2014.06.06
캐논 450D  (0) 2014.06.05
노트북 멀티부스트  (2) 201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