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세이/사는 얘기

This Is Grammar 중급 1, 2

This Is Grammar 중급편으로 작은 아이 영어 문법을 가르친다. This Is Grammar가 좋은 교재임을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이 책은 이미 많은 학생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This Is Grammar 교재는 초급, 중급, 고급편으로 나뉘어 지는데, 초등학교때 약간의 영어공부를 한 중학교 1학년 학생은 선생님의 지도와 함께 중급편을 공부하면 될 듯하다.

 


올해 대입을 치르는 큰 아이는 Basic Grammar in Use와 성문종합영어로 가르쳤었는데, Grammar in Use의 간결함과 성문종합영어의 체계적 문법 설명을 둘 다 갖춘 책이 This Is Grammar라고 생각한다. 물론 성문종합영어 독해편이 주는 감동은 여기에 없다. 성문종합영어 

 

초등학교 때에는 듣고 따라 하며 즐기는(?) 가벼운 영어를 했지만 작은 아이도 이제 중1이 되어 문법다운 문법 공부를 할 때가 되었다. 학교에서 영문법을 벌써부터 체계적으로 가르칠 리 만무하고 그렇다고 영어 학원을 보내기에는 아이의 시간과 노력을 그리고 가정의 경제력을 좀 효율적으로 쓰고 싶다는 내 바램이 크다. 그리고 아내의 바램도. ㅎㅎ


아직 중학교 1학년이면 초등학생과 별반 다르지 않아 집중력을 발휘하며 공부할 시기는 아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앉혀 놓고 수업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매일 퇴근 후 한 시간씩만 한 unit씩 한다. 사실 대학 시절 많은 과외 아르바이트를 했던 나로서는 이 정도 수업은 정말 가볍게 할 수 있다는 자만심이 들기도 하지만, 내 아이 가르치는 것은 훨씬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아빠와 수업하는 아이는 학생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긴장감도 내려놓기 쉬울 뿐만 아니라, 직업 전선에서 고단한 몸을 이끌고 퇴근한 아빠가 한 시간 수업 하기는 맑은 심신으로 세시간 수업하는 것보다 힘들다. 하지만 육체적 어려움을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는 것이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즐거움인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사려고 서점에 가보니 This Is Grammar 책이 같은 제목으로 두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있다. 오리지널 교재는 김경숙 저 This Is Grammar인데, 넥서스영어교육연구소 저 This Is Grammar도 동시에 팔리고 있다. 인기 저자와 출판사의 결별 후 예전 출판사가 같은 이름을 계속 쓰면서 비슷한 유형의 교재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자의 혼란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에세이 > 사는 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초대장을 드립니다  (19) 2014.12.05
동네 가을풍경  (1) 2014.11.09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39) 2014.08.17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43) 2014.06.08
DSLR 첫촬영  (0) 2014.06.06
삼청동 수제비  (1) 2010.12.13
빵굽는 일요일  (1) 2010.12.06
기타를 새 친구로...  (0) 2010.05.02
성문종합영어  (4) 2010.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