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리아를 사용한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그 동안 롬업을 십수회 한 것 같고 순정롬으로도 두 번 갔다 왔다. 스마트폰은 확실히 어른용 장난감인 것 같다. ^^ 출퇴근길 음악과 동영상 감상하는 재미가 꽤 괜찮다. 특히, 엑스페리아의 음질은 최상급이다.
얼마전 생일 선물로 엑스페이가용 가죽 케이스를 받았다. 사실, 받았다기 보다는 사달라고 아내에게 강요했다. ^^ 엑스페리아의 외관은 그 자체로도 미려하지만, 몇 달 손에 쥐고 있다보니 색다른 느낌을 가져보고 싶었다.
어떤 것을 살 지 인터넷을 뒤져보니 맘에 드는 디자인이 있었는데 가격이 사실 좀 비쌌다. 휴대폰 케이스가 3만원이 넘는 가격이니 아내가 망설일만도 했는데 흔쾌히 사줬다. 고마워라. 인터넷에 주문하고 며칠 기다리는 것이 싫어서 바로 매장으로 가서 샀다.
확실히 비닐 재질의 저가 제품과는 느낌이 달랐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내 몸과 함께 있는 녀석이라 좋은 촉감이 가지는 가치는 돈 몇 만원 이상의 것이라고 자신을 충분히 합리화 할 수 있었다.
덮개 고정 부분은 여느 비닐 제품과 달리 자석이 아니라 조이는 방식(더 적절한 표현이 있을 것 같음)이다. 그리고 케이스 안쪽의 재질도 매우 부드럽고 고급스런 느낌이 난다.
엑스페리아를 장착할 때에는 윗 부분을 먼저 고정시키고 아래 부분을 끼우는 것이 좋다. 반대로 하게 되면 스타일러스펜 위치의 빈 공간 주변이 약한 강도 때문에 휘어져 잘 안 맞는다.
요즘 회사에서 영어 쓸 일이 갑자기 많아졌다. 내 귀가 잉글리쉬와 다시 친해져야 하는데 엑스페리아로 틈틈이 듣는 CNN이 많은 도움을 준다. 아이폰이 결국 출시 될 것이라 하고 엑스페리아 가격은 좀 있으면 케이스 가격보다도 내려갈 지 모르지만 나의 애폰(愛phone ??)으로부터 얻는 기쁨은 여전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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