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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디자이어HD 교품

디자이어HD를 사용하기 시작한 지 약 3주가 지났다. 열심히 배우고 실습하는 눈물어린 학습과정도 이제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어 주변의 다른 DHD 이용자를 지도(?)할 수준에 이르렀는데...

나의 DHD중 한 부분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다. 액정이 왼쪽 프레임과 접하는 부분에 먼지가 많이 있는데 닦아도 없어지지 않는다. 자세히 보니 틈이 벌어져 있고 그 안에 머지가 쌓인 것이다. 원래 그런건지 불량품인지 판단이 잘 되지 않아 스마트폰 카페 게시판을 둘러보니 이런 모습의 DHD는 불량으로 간주되고 있었다. 한 번 거슬리다 보니 자꾸 들여다 보게 되는데 불빛과 각도를 잘 맞추면 기계 안쪽까지 살짝 보이는 것 같았다. 헐~
어찌 보면 그냥 써도 될 것 같기는 한데 기분이 영 안 좋다. 제품수명 단축의 원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자꾸 시선이 그 쪽으로 가는 것이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었다.

액정 왼쪽에 유격이 있고 먼지가 들어감 (사진클릭!!)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실제 모습이 덜 반영된 듯.ㅠㅠ


A/S센터에 갔더니 이런 현상이 종종 있음을 담당기사가 알고 있더라. 새 제품으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그렇게 해주겠다고 하여 물량 들어올 때까지 이틀을 기다려 교환 받았다. HTC 스마트폰 A/S는 TGS(TG A/S센터)에서 대행하고 있다.

그런데,,,새 폰을 받고 보니 처음 받았던 물건은 다른 불량도 있었던 것임을 알게 되었다.

1. 배터리커버
원래 그렇게 빡빡해서 안 열리는 것인 줄 알았는데, 새로 받은 폰은 비교적 부드럽게 열리고 닫힌다.(그래도 약간의 힘은 필요)

2. 유심커버
알미늄 케이스와 유심커버가 접하는 부분은 모든 제품이 다 살짝 떨어져 있는 줄 알았는데, 새 폰은 정확히 맞는다.

3. 전원버튼
종전 것은 프레임부분과 버튼이 일직선을 이루어서 원래 그런 것인 줄 알았는데, 새로 교환 받은 폰은 살짝 돌출되어 누를때의 느낌이 더 편하다. 결국 교체전 폰은 카페 게시판에서 사람들이 그토록 얘기하던 '버튼 함몰'이었다.ㅠㅠ
그리고 TPU 케이스를 씌워보니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이 케이스는 전원을 케이스 겉에서 누르게 되어 있고 종전에는 전원 누르려면 힘을 무리하게 주어야 하고 제대로 눌렸는지 느낌이 오지 않았는데, 새 폰에 씌워서 테스트 해보니 케이스 씌우지 않았을 때 만큼 느낌이 좋다. 잘 눌리고 잘 느껴진다. TPU 케이스에서 투명 하드케이스로 바꾼 결정적 이유가 이 문제였는데...

불량 없는 새 폰으로 다시 받게 되어 다행이기는 한데, HTC는 제품 마감에 좀 더 역량을 집중했으면 한다.

스마트폰은 이용자와 24시간 함께 하는 아이템이며 따라서 티끌만한 불량도 결국은 눈에 띌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러한 불량에 대해 소비자는 관대하지 않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은 더이상 기능성 상품이 아니라 감성 상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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