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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포토

서촌

서촌 한옥 마을에 가면 옛날 어릴적 추억이 되살아난다. 서촌이 한옥마을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서촌의 매력을 표현하는 적절한 말은 '인간적'이라는 단어가 아닐까 한다. 대오서점, 통인시장 그리고 골목골목으로 이어진 소박한 한옥촌은 사람 사는 공간의 진한 향기를 느끼게 한다. (이제는 많이 변질된 요소도 있지만...)


서촌은 북촌 한옥마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동네이다. 그리고 아직 북촌 만큼 잘 개발(?)되어 있지 않다.

서촌 가는 방법은 쉽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걸어가는 방법,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9번 마을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 등등...


서촌의 대오서점은 아이유가 앨범 재킷 사진 배경으로 사용해서 더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과거에 대한 향수를 가진 사람들이 오랫동안 눈길을 떼지 못하는 곳이다. 서촌 관광객의 필수 코스가 되어 많이 북적인다.

 

서촌 대오서점


박노수 가옥이라고 명명된 이 집은 서촌 한옥마을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종로 구립 미술관이기도 하여 입장료를 지불하면 들어가 볼 수 있다. 


서촌 박노수 가옥


박노수 가옥으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는 미술관옆 작업실이라는 소품 가게가 있다. 가판대에 디스플레이 된 물건들이 예뻐서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서촌 미술관옆 작업실


서촌에 온 기념으로 하나 살까도 생각했지만,,, 이 물건이 다른 곳이로 이동하면 그저 그런 잡동사니가 될 것만 같아 느낌만 렌즈에 담아가기로... ㅎㅎ


서촌


옛 가옥을 개조하여 작은 찻집으로 모습을 바꾼 곳이 이곳 서촌에는 많다. 이제는 진부한 논쟁이지만,,, 유명세를 타는 동네는 결국 다 이런 경로를 따라서 상업지구가 되는가보다. 아무튼 서촌 한옥마을에는 한옥의 정취보다는 아름다운 테마숍이 더 인기를 끌고 있는 듯 하다. 


서촌 까페


서촌을 거닐다 보면 이런 소품 가판대를 많이 보게 되는데 대체적으로 구매욕을 크게 자극하지는 않는다. 


서촌 악세사리


텍스타일 디자인을 활용하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넥타이를 만들어 팔고 있다. 이건 좀 사고 싶다. ㅎㅎ


서촌 넥타이


지붕과 전선으로 선과 면을 조합하여 멋들어진 작품을 만들어내는 사진 작가님들이 많이 있는데,,, 나는 아무리 앵글을 맞춰봐도 안 나온다. ㅠㅠ


서촌 한옥마을


3시부터 5시까지는 재료 준비시간이어서 손님을 받지 않는 중국집과 그 앞에 장사진을 이룬 사람들. 서촌의 맛집이라고 알려진 많은 식당이 3시에서 5시 사이에는 이렇게 문을 닫고 저녁 영업 준비를 한다. (그런데 이 중국집이 맛집인가?)


서촌 중국집


카페의 붉은색 간판 글씨가 눈길을 끌어 한 장 담았다. 서촌 한옥마을에 대한 또다른 느낌을 표현하는 듯하다. 뭔가 콘텐츠가 있는 동네이긴 한데 잘 정돈되지 않고 일관성도 좀 없는,,, 하지만 여기 저기 눈길 끄는 아이템은 많은 그런 느낌.


서촌 장난


서촌의 메인스트리트(?)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수성동계곡 입구에 도달한다. 마을버스 종점이기도하다. 인왕산 바위가 제법 괜찮다.


수성동계곡


서촌 기행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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