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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셀카봉

결국 셀카봉을 손에 넣고 나도 '호모작대기쿠스'가 되었다. 지난 여름, 유원지에서 셀카봉 들고 다니는 남녀노소 호모작대기쿠스들을 보며 참 기이한 풍경이라고 생각했던 1인이었는데 이젠 나도 호모작대기쿠스다. 나의 셀카봉 구매를 여전히 기이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아내도 내일 나들이 나가 쎌카봉의 위력을 경험하면 함께 호모작대기쿠스가 될 것이다. 하하하.

 

여행지에 가면 지나가는 행인에게 사진기 셔터를 부탁하는 장면이 서서히 사라지지는 않을까? 셀카봉은 개인지향 도구의 결정판이다. 호모작대기쿠스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호모인디비두(Homo Individu)가 아닐까 싶다. 내가 지은 말이다. 'individu'는 '개인'을 뜻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지만 이제 인간은 그 어느 동물보다 '개인적 동물'이 되어가고 있다.

 

푸훗,,, 셀카봉 하나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한 것 같기도 하다. 그저 스마트폰 악세사리의 하나인 것을 ㅎㅎ

아무튼 쎌카봉은 우리집에 왔고, 내일은 셀카봉으로 야외 가족사진을 실컷 찍을 것이다.

 

우리집 강아지 나라가 셀카봉에 매달린 휴대폰을 뭔가 신기한 듯 쳐다본다. 넌 인간이 아니니까 이런 건 생각도 못 했을 거야.ㅋㅋ 

셀카봉과 강아지

 

요런 박스에 담겨져서 왔는데, 셀카봉 가격이 12,000원 정도 한다. 셀카봉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놀이공원 같은 곳에서는 5천원에 파는 것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요즘은 리모콘 버튼도 많이 쓴다고 하느데, 셀카봉 들고 또 리모콘 들고 하면 아무리 쎌카라지만 정말 자세 어정쩡하게 나올 것 같다. 그래서 리모콘은 패스!!

셀카봉 박스

 

셀카봉을 점으면 요렇게 작아진다.

쎌카봉 1

 

내 폰을 끼우고 셀카봉을 쭈악 펴니 마치 골프채 같다.

셀카폰으로 찍은 골프채

 

스마트폰 홀더에 장착한 모습.

베가시크릿업 장착

 

작대기의 위력.

쎌카봉으로 찍어본 사진

 

셀카봉 들고 다니는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보는 사람이 아직 많으나 적어도 셀카봉은 야외에서의 가족사진, 커플사진 촬영을 유쾌한 나들이 경험으로 만들어준다.

그러면 된 것 아닌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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