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를 구입했다. 스마트TV가 생각보다 꽤 스마트하다.^^
거실에 있던 PDP TV의 파워보드가 고장나서 수리를 하려고 했는데 수리비가 50만원이 넘는다 하여 새 TV를 사기로 결정. TV는 온라인보다 가전제품 전문 오프라인 매장을 추천한다. 가격도 오히려 낮을 뿐만 아니라 타 제품과 비교가 쉽고 바로 배달되어 온라인 구입 처럼 지루한 배송기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종전 TV가 50인치이므로 이보다 작지 않은 LED 스마트TV를 구입하고다 하이마트를 찾을 생각이었다. 결정적인 지름신은 문자메시지와 함께 강림했다. 동네 하이마트에서 5대 한정 특가세일을 한다는 것이다.이때다 싶어 아내와 하이마트로 달려갔다.^^
TV는 당연히 LG를 사야 한다고 생각했던 터였는데, 반 값에 준다는 그 TV는 삼성 제품이었다. 일단 실망... 그런데 직원의 설명을 차근차근 듣다 보니 삼성TV가 꽤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기 들기 시작. 화질을 이렇게 저렇게 비교해보니 이상하게 삼성 TV가 더 맘에 든다. LG TV는 화질이 차분하기는 한데 반사가 심한 반면 삼성 TV는 화사하면서도 반사가 없어 눈이 편하다. 디스플레이 만큼은 삼성이 절대 LG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통념이 깨지는 순간이다. 그리고 스마트TV 기능도 삼성이 훨씬 좋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삼성 스마트TV를 구입했다. 모델명은 UN50H5800AF. 정가는 200만원이 넘는데 구입가격은 90만원대 초반.(물론, 정가 200만원이라 쓰고 두 줄 그어놓은 표시를 곧이 믿지는 않는다.ㅋㅋ)
거실에 설치를 해 놓으니 블랙패널이 더욱 간지난다.
기존에 보던 PDP TV와 같은 50인치 이지만 베젤이 얇아서 차지하는 면적이 작다.
스마트 리모콘이 참 앙증맞고 편하다. 요 조그만 걸로 될건 다 된다. IPTV 셋톱박스도 요걸로 다 콘트롤 한다.
패널 두께가 정말 얇다. 들다가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
스마트TV 기능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기능은 멜론을 실행해서 홈시어터 스피커로 들을 수 있다는 점.^^
요건 스마트TV와 별도로 구입한 스마트TV 전용 키보드. 모델명은 삼성 VG-KBD 2000. 스마트TV이다 보니 아무래도 텍스트 입력을 많이 하게 되는데, 리모콘으로만 하다 보면 키보드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다. 정가는 14만원 정도 되는데 7만원대에 파는 곳도 있으니 사실 분은 잘 알아보고 사시길.
요건 스마트TV 키보드 박스.
스마트TV 키보드 우측은 리모콘과 거의 같은 UI.
그리고 좌측은 키보드.^^ 블루투스로 연결되는데 연결채널을 바로바로 바꿀수가 있어서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이나 PC 무선 키보드로도 그때 그때 바꾸어 쓸 수 있다.
새 TV,,, 한 10년은 볼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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