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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일본 도깨비 여행_하라주쿠 하라주쿠 스트리트에는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았다. 아내가 무척 좋아할 것 같은 예감이 있었고 역시 그랬다. ^^ 이 곳의 느낌은 서울의 대학로 같다고나 할까...크지 않은 건물들이 나름대로의 개성을 가지고 늘어서 있으며 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진다. 조금 안쪽으로 걸어들어가니 우리나라의 '천냥 하우스'를 연상케 하는 '700엔 하우스'가 있다. 700엔이면 우리돈 약 만 원이니 완전 저가는 아니겠지만 일본의 물가를 생각하면 결코 큰 금액도 아니다. 안에 들어가보니 시선을 끄는 아이템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좀 다녀보니 이런 '700엔 하우스'는 여러곳에 있었다. 헐~,,, 700엔은 아마도 일본인이 소비생활에서 심리적 안정(?)을 느끼는 마지노선인가보다.^^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더니 이내 다시.. 더보기
일본 도깨비 여행_메이지신궁 여름 휴가 때 다녀온 일본 여행기를 그 때 다 못쓰고 이제야 다시 이어서 쓴다. 가을이라는 계절이 그사이 왔다 갔고 나의 주변 환경도 크게 바뀌면서 참으로 빠른 시간들이 지나갔다. 도쿄에서의 둘째날 오전은 나에게 참 힘든 시간이었다. 여행지에서 몸살이 난 것이다. 그러나 이 여행을 중단할 수는 없었으며 처음 계획을 수정할 수도 없었다. 왜냐하면 아내와 함께 정말 오랜만에 떠나온 여행이었고 다시 이런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침을 먹고 난 후부터는 몸이 서서히 회복이 되었으나 첫날과 같은 의욕적인 행보를 아내에게 보여주지 못했다. 아무튼 사나가와에서 호텔을 나와 JR을 갈아타고 하라주쿠역에 도착. 먼저 들른 곳은 메이지진구(明治神宮). '메이지신궁'으로 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