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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강릉 그리고 테라로사 바쁜 일상에 충실하다보면 시원한 옥색 바다 푸른 빛에 눈 한번 호강 시킬 짧은 여유조차 없는 것일까. 해마다 돌아오는 여름이면, 어딘가로 떠날 수 있다는 벅찬 기대감이 그리고 그렇게 도시 저멀리 바깥에서 들이키고 오는 자연의 감동이 나에게도 주어졌었건만 올해는 너무 메마른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그런 나를 위로라도 하는 듯 아주 잠깐,,, 자연과 바다를 마주할 시간이 찾아왔다. 무미건조한 업무상 출장이라도 그 곳에 바다가 있고 약간의 여유가 있으니 자연의 싱그러운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차를 몰아 영동지방에 닿으려면 대관령이나 한계령길을 굽이굽이 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시원스런 터널이 있어 서울 강릉이 두시간대 거리이지만...깜깜한 터널보다는 눈부신 초목이 좋아 대관령 옛길을.. 더보기
대관령에서 회사 워크샵으로 대관령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나로서는 처음 방문길이었다. 상쾌한 공기와 풍요로운 경치가 그 간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었다. 우리가 묵은 펜션은 조용한 산속에 있으며 15명 내외의 한 부서가 하루를 지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낮에는 ATV(All Terrain Vehicle) 를 탔는데, 산등성이와 숲속을 달리는 기분이 기대 이상이다.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연습에 꽤 많은 시간이 할대된다.가지런하게 주차(?)되어 손님을 기다리는 ATV들 운전을 하는 남자들은 별 어려움 없이 탈 수 있는데, 여자들은 힘이 약해 처음엔 조금 어려워한다. 하지만 좀 배우고 나더니 남자보다 더 와일드하게 타는 몇 명의 슈퍼우먼이 있었다. 철저한 연습만이 사고를 예방^^ 능선을 따라가는 주행 코스가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