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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아이폰4S, 아이폰5... 애플의 전략은? 우리집에도 애플의 아이폰5를 기다려온 1인이 있어서 오늘 있었던 애플의 발표를 내심 기대했다. 그러나 그 1인을 포함한 전세계 대다수 아이폰 애호가는 심한 허탈감을 느껴야 했다. 스마트폰 하나가 뭐 그리 대단할까 싶기도 하지만 최근 2~3년의 사회적 트렌드를 바꾸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스마트폰이고 그 주역이 아이폰이었다는 점에서 이해 못 할 바도 아니다. 애플이 왜 아이폰5를 출시하지 않고 아이폰4S를 내놓는데 그쳤들까? 여러가지 설들이 벌써부터 온갖 웹사이트를 도배하고 있는데 필자는 거기에 하나의 설을 더 추가하고자 한다. 애플은 일종의 파이팅브랜드(fighting brand) 전략을 취한 것이 아닌가 한다. '파이팅브랜드 전략'이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후순위 경쟁자의 저가 공세 또는 제품 혁.. 더보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 단상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운영하지 않으면 마치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인양 여겨지던 시대가 있었다. 불과 4~5년 전의 일이다. 물론 지금도 사회적인 큰 이슈가 있으면 발빠른 기자가 이슈 당사자들의 미니홈피를 찾아내 갖가지 기사를 만들어낼 정도로 그 영향력이 남아있기는 하다. (인터넷이 보편화 되면서 기사 쓰기 참 쉬워졌다.) 그리고 싸이월드 열기가 많이 식은 요즘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1인 미디어 시장의 중심으로 진입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는 오래전부터 존재해온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동양식인데 디지털 시대인 오늘날 더 주목 받는 키워드가 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을 적어본다. 1. 소셜(Social) 사람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수 없이 많이 듣게 되고 또 이를 반.. 더보기
쇼핑사이트에 게재되다 최근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상품을 주제로 글을 쓰니 블로그 방문자가 급증했고 급기야 며칠 전에는 '디자이어HD 사용기'가 쇼핑사이트 메인페이지에 게재되었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자는 것이 포스팅의 당연한 취지이므로 블로거 입장으로서는 흐뭇한 일이다. (알림 댓글이라도 남겨주었으면 좀 더 일찍 알았을 것을…) 참여와 개방의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지녀야 할 덕목이 여러가지 있을진대 저작물을 이용하는 사람은 저작자를 존중해야 할 것이며, 정보를 생산하는 사람은 자기가 제공하는 정보가 허위의 것이 아니라는 최소한의 확신과 그 확신에 대한 책임의식이 있어야 한다. 후자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하면, 나는 포스팅을 할 때 혹시라도 틀린 정보가 전달될까봐 알고 있는 사실도 다시 한 번.. 더보기
모바일 인터넷 전망 [아이폰 그리고 스마트폰] 아이폰 개통 건수가 30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지난해 11월이 아이폰 국내 출시 시기였으니 그 확산 속도가 가히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라 하겠다. 또한 '아이폰', '스마트폰'를 키워드로 삼는 기사가 연일 인터넷 뉴스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음은 이러한 현상이 단기 이슈가 아님을 시사한다. 스마트폰에 대한 공식적인 정의는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인식하기를 전자우편, 문서읽기, 멀티미디어 재생 등 PC와 유사한 종류의 기능을 더불어 제공하는 휴대폰을 스마트폰이라 일컫고 있으며, 바꾸어 이야기 하면 전화 기능이 있는 소형 컴퓨터라 해도 틀리지 않다. 스마트폰이 최근 탄생한 제품군에 속하지는 않는다. 이미 오래전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각광받지 못한 현실.. 더보기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변화 며칠 전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브라우저를 열고 뭔가 이상함을 느꼈을 것이다. 화면 한 가운데를 현란하게 장식하던 것이 보이지 않는다.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모습이 바뀌었다. 그 동안 네이버 뉴스캐스트는 각 언론사 대항 낚시(별로 좋아하는 비유는 아니지만 이보다 더 적합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다.) 대회장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미끼(이 또한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단어이다.)는 사람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단어와 사진들이었음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뉴스캐스트 영역이 언론사별 프레임 롤링(rolling) 방식에서 주제 별 뉴스리스트 순환 방식으로 바뀌었다. 종전 방식의 순환 구조도 여전히 존재하나, 이용자들이 옵션을 이용하여 굳이 설정하지 않으면 노출되지 않으니 더 이상 무의미한 방식이라 하겠다. 사.. 더보기
네이버 뉴스캐스트 그 이후 [네이버의 선택]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는 전체 국민의 약 80%에 달한다. 그리고 그 이용자의 대다수가 네이버를 이용하고 있으며 또 그 중 상당수가 네이버를 브라우저 시작페이지로 설정해놓고 있다. 네이버는 오래전부터 여론 주도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아왔으며 갖가지 시행착오를 거쳐 '네이버 뉴스캐스트'라는 걸작을 내놓았다. 그리고 시민과 언론사로부터 동시에 받았던 비난의 화살을 완벽하게 피하면서 대언론사 지배력은 고스란히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지배력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뉴스캐스트의 수혜자] 뉴스캐스트가 런칭되면서 '수혜자 논쟁'이 한동안 있었다. 언론사가 기사 선택 및 편집권을 확고히 하면서 최고의 수혜자가 되고 네이버는 아웃링크를 통해 트래픽이 유실되어 일정 부분 손실이 있을 것이라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