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가 어제부터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제가 나올 때마다 큰 이슈를 만들기는 했지만 이번 윈도우10 업그레이드는 그 반향의 크기가 다른 것 같다. 윈도우10 이전에 윈도우 시리즈의 폭발적 인기는 지금으로부터 20년전 윈도우95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80386, 80486 계열의 CPU에서 인텔의 펜티엄급 CPU로 시장이 전환되면서 그 고성능에 걸맞는 OS로 탄생한 것이 윈도우95였다. 이미 스마트폰이 저변화 된지도 꽤 많은 해가 흘렀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과거 윈도우95때와 같은 혁신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면 지금이 그 마지막 기회인 듯 하다. 모바일 생태계가 전체 온라인 생태계를 지배해가는 시점에 윈도우10의 출시는 그동안 시장을 빼앗긴 마이크로소프트의 내공을 펼쳐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이가 많다.
한시적이긴 하지만 윈도우10이 무료로 공급되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OS자체의 판매보다는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를 장악함으로써 자사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구조를 탄탄하게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많은 얼리어댑터가 7월29일부터 윈도우10 업그레이드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순서가 찾아오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인 듯 SNS에는 윈도우10 업그레이드 조급증의 글들이 넘친다.^^
나역시 오래전에 예약을 해둔 상태인데 하단의 아이콘을 누르면 아직은 기다리라는 화면만 덩그러니 나온다.^^
네, 준비되면 꼭 알려주세요 ㅋㅋ
순서를 기다리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http://www.microsoft.com/ko-kr/software-download/windows10)를 통해 다운로드하여 강제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왠지 자연스럽지 못 하고 뭐가 안 맞아도 안 맞을 것 같은 불안감은 있다.
윈도우10이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당분간 업그레이드를 미루라고 안내하는 기관이 많이 있다. 참 어이가 없는 일이다. 해당 기관의 게으름과 안이한 IT정책으로 비표준 액티브X가 우리나라 IT 생태계를 병들게 했는데 이를 다시 고스란히 소비자의 불편으로 떠넘기는 무사안일의 전형적 행태이다. 윈도우10에 업그레이드 예정 공지는 이미 1년전에 있었고 수 개월전부터 테스트 버전이 제공되고 있었다. 기관과 기업은 이제라도 국민과 소비자의 시각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바란다.
이러나 저러나 윈도우10에 대한 기대는 분명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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